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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LoL

[2017 롤챔스 스프링]개막전 KT롤스터 첫 승 거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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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다리고 기다리던 2017 롤챔스 스프링시즌이 개막을 했다. 개막전은 락스타이거즈와 KT롤스터였다. 이번 시즌 꿈의 라인업을 만들면서 최강팀이라고 꼽히는 KT롤스터의 경기여서 팬들의 관심이 컸다.


개막전 락스타이거즈와 KT롤스터의 경기는 KT롤스터가 두 세트 연속으로 잡아내면서 기분좋은 첫 승을 거두었다.


락스타이거즈 vs KT롤스터 1경기


경기 내용은 락스가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 락스의 상윤과 키의 연계 플레이로 마타를 잡아내면서 경기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KT 역시 미드라인 압박과 17분에 스코어가 트리플 킬을 기록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이어 경기는 락스가 킬 스코어를 이기면서 분위기가 기우는 듯 보였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KT가 계속해서 드래곤을 가져갔고 또 32분에는 바론까지 가져가면서 킬 스코어를 제외한 나머지 수치에서 우위를 보였다.


결정적인 장면은 39의 데프트의 엄청난 플레이로 이즈리얼이 트리플 킬로 에이스를 끌어낸 것이었다. 이 전투로 인해 KT는 또 한번 바론과 장로 드래곤을 챙겨갔고, 계속 압박하는 플레이 끝에 상대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말그대로 경기내용은 졌지만 원딜 캐리의 정석을 보여준 경기였다.


락스타이거즈 vs KT롤스터 2경기


2경기도 락스가 초반에 미드에서 선취점을 얻어냈다. 하지만 이어서 KT가 2킬을 얻어내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이어서 포탑 선취점까지 가져갔다. 이후 중반까지 KT는 자연스럽게 스노우볼을 굴려갔다.


26분 락스는 기습적으로 바론을 시도했다. KT는 이틈을 노려 상대의 뒤를 기습했고, 이 전투에서 3킬을 얻어내면서 바론과 함께 드래곤까지 챙겨갔다. 또 락스는 바텀라인에서 스멥을 잡아내는데 성공했지만, KT는 미드와 바텀의 2차 포탑까지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35분 경 벌어진 전투에서 KT는 3킬을 추가로 가져가면서 또 한번 바론을 챙겨갔다. 후반에 장로 드래곤을 가져가면서 락스가 만회하는 듯 싶었지만 커진 스노우볼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KT에게 넥서스를 내주고 말았다.


KT롤스터, 개인 기량은 굿, 팀케미는 아직.. 

오늘 개막전이라서 그런지 아직 몸이 안 풀린 듯 했다. 물론 락스타이거즈가 분전한 것도 사실이다. 약팀으로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경기력이 생각보다 굉장히 좋았다. 

반면에 KT롤스터는 아직까지 손발이 안 맞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1경기에서는 계속해서 락스타이거즈에게 끌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기대했던 팀케미는 아직 안 나왔지만 개인 기량에 있어서는 살아있음을 보여준 경기라고 생각한다. 특히 탑의 스멥과 원딜 데프트 선수는 세계 최고의 선수로 불릴만한 컨트롤과 캐리력을 보여준 것 같다.


오늘의 한 줄은 "모든 원딜이 데프트만큼만 하면 원딜이 힘들다는 말이 안 나오겠다."


추신, ASL 아프리카 스타리그 이영호 결승 진출

추가적으로 E-스포츠 단신을 전하겠다. 하필 같은 날 비슷한 시간에 경기를 시작하는 바람에 롤챔스를 봤다. 옆동네에서는 ASL 아프리카 스타리그 시즌2 4강전이 벌어졌다. 경기한 선수들은 스타1의 전설인 두 선수 이영호 vs 이제동이었다. 1835일만에 리쌍록이라 스튜디오가 꽉차고 20만명이 시청했다고 한다.


경기 결과는 3:2로 이영호가 이제동을 잡아내면서 결승에 올라갔다. 이로써 ASl 스타리그 시즌2 결승전은 염보성 vs 이영호로 테테전이 성사 되었다. 이번 본선에 올라간 테란이 두명이었는데 두 명 모두 살아남은 셈이다. 


경기 전 예상에서는 압도적으로 이영호가 3:0 승리를 거두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접전이 펼쳐졌다고 하니 다시보기로 시청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