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롱주를 이기고 3전 전승을 일궈냈다. 이러면서 3승을 이룬팀은 SKT t1과 KT다. 3월에 펼쳐지는 통신사 더비가 더 기다려진다. 이번 KT와 롱주의 경기에서 기대되었던 봇듀오 매치업은 마타와 데프트의 판정승이었다.
KT롤스터 vs 롱주 1경기
초반 흐름은 롱주가 좋았다. 특히 케넨을 선택한 엑스페션이 스멥을 상대로 라인전을 주도했다. 이러한 기세로 엑스페션은 퍼스트블러드도 기록했다. 크래쉬와 함께 완벽한 다이브를 하면서 스멥의 노틸러스를 죽였다. 그리고 7분경에는 상대 레드진영에서 엑스페션의 궁이 제대로 들어가면서 2:1 교환을 했다. 이 와중에 봇에서는 KT의 데프트, 조합이 프릴라 상대로 CS차이를 벌려나가고 있었다.
초중반은 탑, 정글 2대2싸움이 계속 되었다. 서로 킬을 주고 받으면서 어느정도 팽팽한 관계를 유지했다. 그래도 분위기는 롱주에게 있었다. 포탑 퍼블도 기록한 케넨이 크래쉬와 함께 스멥을 잡으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러한 유리함은 계속 되었는데 고릴라와 크래쉬의 완벽한 갱킹으로 상대 미드인 폰을 잡아냈다. 이러한 기세로 롱주는 미드포탑까지 부수었다.
이러한 롱주의 기세가 꺾인 것은 중반이 지나고 나서였다. KT가 불리한 게임운영을 하고 있었지만 KT의 챔피언 면면을 살펴보면 무서운 CC기가 좋았다. 노틸러스, 바루스, 오리아나로 이어지는 CC콤비네이션이 강력했다.
정글교전에서 롱주의 챔피언 두명을 잡아내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계속되는 바론앞 교전에서도 KT가 야금야금 상대의 챔피언을 끌어드리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제일 중요했던 전투는 바론앞에서 시야장악을 견제하는 롱주의 챔피언 3명을 잡아낸 장면과 봇 억제기앞 타워에서 바루스의 부패의 사슬이 프레이의 진을 잡아내는 장면이다. 마지막 진을 잡아내면서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 되었다.
KT롤스터 vs 롱주 2경기
2경기에서 롱주의 컨셉은 확실했다. 라인전에서 주도권을 가지고 스노우볼을 굴려 초중반에 게임을 끝나겠다는 컨셉이었다. 탑에서는 케넨, 미드에서 제이스, 봇에서는 직스를 가져가면서 초반부터 강하게 나섰다. 반면 KT는 빅토르와 마오카이를 가져가면서 후반을 바라보는 컨셉으로 경기에 임했다.
내생각에는 경기가 초반 6분에 끝났다고 생각한다. 초반 주도권을 가져가야하는 롱주는 미드에서도 플라이가 폰을 상대로 CS를 밀렸다. 그리고 봇에서는 데프트, 마타가 스킬로 프레이의 직스를 잡아내면서 퍼스트블러드를 챙겨갔다. 정글에서도 스코어의 카직스가 크래쉬의 앨리스를 잡아내면서 경기는 확실하게 KT롤스터쪽으로 기울었다.
유일하게 라인전을 주도한 엑스페션의 케넨도 빅토르와 카직스의 갱킹으로 죽었고 포탑 퍼블도 내주고 말았다. 초반 스노우볼을 잘 굴린 KT는 유리함을 계속해서 유지했고 경기는 쉽게 KT롤스터가 승리했다.
직스원딜의 딜레마
요즘 원딜러들이 힘들어서 그런지 미드챔피언인 직스가 원딜로 종종 나온다. 직스의 장점은 라인전이 강하고 포탑 퍼스트블러드에서 우위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롤챔스에서 나온 직스의 경기들을 보면 그러한 플레이가 얼마나 힘든지 알 수 있다. 말그대로 라인전을 이기고 포탑 퍼스트블러드를 가져오면 경기 스노우볼이 잘 굴러갈 수 있다.
하지만 주도권을 상대에게 내주는 순간 경기는 이미 끝났다고 할 수 있다. 오늘 경기에서도 데프트, 마타가 초반에 프레이의 직스를 잡아내면서 경기는 KT쪽으로 기울어졌다.
점점 직스 원딜의 라인전 능력마자 의심이 가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직스원딜이 나올지도 의문이다.
'E스포츠 > LoL'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7 롤챔스 스프링 단신] 3주차 일정, 순위표, MVP 순위표 (0) | 2017.02.03 |
---|---|
[롤챔스 스프링 프리뷰] KT vs 아프리카, 탑대결 볼만하겠네요. (0) | 2017.02.02 |
[롤챔스 스프링 단신]SKT T1 vs 락스타이거즈, 리신의 저주가 깨지다. (0) | 2017.01.24 |
[롤챔스 스프링 단신]SKT T1 콩두를 압도하고 2연승! (0) | 2017.01.22 |
[롤챔스 스프링 단신]아프리카 vs 삼성, 마린이 돌아왔다. 아프리카 승리 (0) | 2017.01.19 |